홍성군이 아동복지 정책수립 등에 활용할 아동특화형 복지통계를 수립했다고 7일 밝혔다.
홈페이지 고시 등을 통해 2019년 아동 복지 통계를 발표한 것인데 군은 복지통계 수립을 위해 통계청,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 공단 보유 기초 자료 등 총 6개 부문 104개 지표를 폭넓게 활용했다. 이번 군이 고시한 아동 복지 통계 작성시점은 2019년 5월 31일 기준이며, 아동의 기준은 만 18세 미만으로 설정했다. 통계표는 ▲인구, 가구 ▲인구동향 ▲재산 ▲건강 ▲복지 ▲교육 6개 챕터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우선 눈에 띄는 통계로 인구, 가구부문에서는 홍성군 아동인구는 총 15,893명으로 조사됐다. 읍면별 아동인구수 분포는 홍북읍이 7,286명으로 가장 많았고, 홍성읍 6,324명이 뒤를 이었다. 가장 적은 면은 결성면 92명으로 조사됐다. 전체인구대비 아동인구 비율은 광역행정중심지로 인구유입이 촉진되고 있는 홍북읍이 26.5%로 가장 높았다.
가구별 아동수는 최근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된 출산율 저조현상을 반영하듯 아동가구 중 아동 1명인 가구가 45.2%로 가장 높았으며, 가구당 평균 아동수는 1.7명에 그쳤다.
아동 전입 사유는 주택문제가 42.9%로 가장 높았으며, 가족문제 20.9%, 직업문제 17.3%가 뒤를 이었다.
인구동향 파트에서는 2018년 홍성군 출생아수는 627명으로 확인됐으며, 홍북읍이 제일 많은 384명, 홍성읍이 196명으로 뒤를 이었다. 홍성군의 다문화 출생아수는 52명으로 전체 출생아 대비 7.4%로 확인됐다.
출산연령은 2018년 32.04세로 연령이 2009년 30.6세 이후 매년 늦어지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2018년 평균초혼 연령은 남자 33.3세, 여자 29.2세로 드러났다.
또한, 재산분야에서는 아동가구원 7,422세대 중 아파트 거주 비율이 62%로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 밖에 홍성군 아동의 2018년 건강진료비는 12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돼, 1인당 연간 아동진료비가 1백 5십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아동 수급자는 648명으로 확인됐다. 관내 유치원, 초중고교 학생수는 12,943명으로 파악됐다.
군 관계자는 “아동복지통계를 면밀히 분석해 현미경 아동복지를 실현시킬 예정이라며, 세부사항은 군 홈페이지 등에서 열람 가능하다고”말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