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합덕읍 교동1리를 비롯한 지역 내 27개 마을을 대상으로 ‘2020년 생명사랑 행복마을’의 운영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생명사랑 행복마을’은 농촌지역 어르신들에게 우울검진, 자살예방교육, 아로마테라피, 음악·요리·미술치료, 신체프로그램 등 마을특성에 맞춘 다양한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해 노인 자살 예방을 도모한다.
또한, 주민 개개인에 대하여 우울선별검사 실시로 우울증을 조기발견하고 고위험군 상담 관리와 치료가 필요한 주민은 정신의료기관과 연계 상담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치료비도 지원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2년부터 보건지소·진료소에서 매년 추진했으며, 농한기 동안 주민들이 겪을 수 있는 우울증과 소외감 해소를 위해 주민 요구에 맞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참여율과 만족감이 높았다. 특히 지난해 프로그램 운영 만족도는 96.3%로 매우 높았으며, 우울선별검사 결과 총 31개의 마을 중 28개 마을에서 사후우울감이 감소했고, 사전우울검사와 비교해 전체 평균 1점 가량이 줄어든 효과를 보였다.
이인숙 보건소장은 “점점 고령화 되어가는 농촌사회에서 행복한 노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 내 생명존중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마을 단위 공동체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