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이 키코(KIKO) 사태의 추가 분쟁조정을 다루는 은행협의체에 은행권 처음으로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은행협의체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달 키코 분쟁조정 대상이 된 피해기업 외 147개 기업에 대해서는 자율조정방식으로 분쟁조정을 추진할 것을 권고하고, 이들 기업에 상품을 판매한 11개 은행이 참여하는 은행협의체를 만들기로 했다.
11개 은행 중 하나은행이 처음으로 키코 분쟁조정을 위한 은행 협의체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하나은행 측은 오랫동안 계속된 키코 관련 분쟁을 마무리하고, 고객 신뢰 확보에 집중하기위한 결정으로 설명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