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김상조, 與지도부 만나 “이란사태, 국내경제 영향 미미”

홍남기·김상조, 與지도부 만나 “이란사태, 국내경제 영향 미미”

기사승인 2020-01-09 14:45:48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여당 지도부에 “이란사태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은 미미하다”고 보고했다. 

홍 부총리와 김 실장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를 만나 중동지역 교민 안전확보 방안과 원유 수급 등 정부 대책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다. 

홍 부총리는 그 자리에서 이란 미사일 공격 사태가 있지만 주가나 금융시장이 상당히 안정화되고 있고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현재 미미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홍 부총리는 해당 지역 수입원유가 3% 정도이며 금융 시장에 미치는 부분도 3%대라며 만약 호르무즈 해협에서 피격 사건이나 공세가 이뤄지면 그쪽을 거쳐 원유를 70% 수입하는 나라들에 위협이 초래될 수 있지만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현지 교민 철수를 고려할 수준은 아닌 대신에 출장이나 휴가 등 외부활동을 자제하도록 요청하고 현장 경비를 강화할 계획이라는 보고가 있었다. 

김 실장은 호르무즈 해협 파병은 좀 더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의사를 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실장은 이란이 이라크 공격 당시 한 시간 전에 통보하는 등 미국과 이란 사이 극단적 무력 충돌 가능성이 전무한 것은 아니지만 통제되는 가운데서 입장을 발표하고 행동하고 있다. 위험성이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도 전해진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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