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에서 가장 먼저 시공사 선정 작업에 들어가는 은평구 갈현1구역 재개발사업이 9일 유찰됐다.
이날 갈현1구역 재개발사업 참여 입찰서를 넣은 건설사는 롯데건설뿐이었다.
롯데건설은 갈현1구역 첫 번째 입찰부터 참여해 입지를 다져왔고 지난 8월 26일 1차 현장 설명회, 지난 10월 11일 1차 입찰, 11월 13일 2차 현장 설명회에 모두 참여해 꾸준하게 공을 들여 온 바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시공사는 이제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조합 측에서 잘 판단해주실 거라 본다”고 말했다.
한편 갈현1구역은 총 공사비 9200억원 규모의 강북 지역 최대 재개발 사업지 중 하나다. 지하 6층·지상 22층, 32개 동, 총 4116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당초 현대건설도 유력한 후보사 중 하나였지만 건축도면 중 변경도면을 누락하고 담보를 초과하는 이주비를 제안하는 등의 이유로 입찰 제한을 받으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