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설 연휴 안전하고 편안한 귀성·귀경길을 만들기 위해 도내 도로에 대한 일제 점검·정비를 실시한다.
9일 도에 따르면 이번 도로 정비는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며, 도내 위임국도 323㎞와 지방도 1692㎞, 시군도 3755㎞ 등 총 5770㎞가 대상이다.
도는 도로관리청별 정비 계획에 따라 주요 귀성·귀경길 포트홀 보수 및 환경 점검·정비를 실시하고, 고속도로IC 연결 도로와 응달·고갯길에 대한 제설 대책을 다시 한 번 점검한다.
특히 도는 제설 자재·장비를 전진 배치해 강설 시 즉시 출동해 차량 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방도 건설공사 현장에 대한 비상관리를 위해 상시 연락망을 구축하고, 사업장 주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도 추가 확보한다.
김택중 도 도로철도항공과장은 “설 명절을 맞아 차량 통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하고 편안한 귀성·귀경길을 만들기 위해 도로 점검 및 정비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서는 지난 연말 국도39호 염성~용두 3.64㎞, 국도36호 보령~청양(2공구) 5.74㎞가 조기 개통됐으며, 국도77호 보령~태안(2공구) 6.3㎞, 지방도609호 덕산우회도로 1㎞가 준공 개통돼 귀성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