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마이스터 기능장 고등학생의 해외 연구소 및 마이스터 선진기업 방문을 추진한다.
전남도·전남인재육성재단은 마이스터 기능장 학생들을 대상으로, 12일부터 25일까지 마이스터 문화가 발달한 독일, 프랑스 현장연수를 진행한다.
전남지역 마이스터고 학생들은 그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으나, 기능 분야 학생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부족했다.
이에 전라남도·전남인재육성재단은 산업 분야 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명장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향상하기 위해 기능장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마이스터고 학생들은 이번 현장연수를 통해 공업 분야, 농식품 분야의 해외 선진기업, 연구소, 직업학교를 방문하고 마이스터와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독일에서는 자동차 제조현장을 둘러볼 수 있는 BMW WELT GROUP, 산업공학 연구소인 Fraunhofer IAO를 방문해 미래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울림시(Ulm) 의 스마트시티 부서, 농업전문학교인 Staatliche Berufsschule Ⅲ Kempten을 방문해 공업 분야 및 농업 분야의 마이스터 기술 습득 방법, 진로 개발에 관한 조언을 얻는다.
프랑스에서는 파리 소재 노키아 직업교육센터, 초콜릿공장 Chocolaterie Des Lis, 농장인 La Ferme de Paris를 방문해, ‘블루 농수산’ 분야 시스템 견학 및 마이스터와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또한 마지막 일정으로 파리 인공지능연구소 PR(AI)RIE를 방문해 미래산업기술을 직접 보고 공부하는 시간을 갖는다.
마이스터 현장연수에 참가하는 농식품 분야 한 학생은 “이번 글로벌 현장연수를 통해 요리에서는 세계 최고 선진국인 프랑스에서 세계적 요리 명장들이 직접 일하고 움직이는 현장을 눈으로 배워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이스터 현장연수는 실제 산업 현장의 명장과 청소년들이 직접 만나고 대화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앞으로 기능장으로 성장할 학생들에게 미래 비전과 도전하는 용기를 부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안=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