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에서 서울을 연고지로 하는 서울 다이너스티가 우승을 위한 재도약에 나선다.
서울 다이너스티는 13일 로스터 경쟁력 강화 및 2020년 우승을 위한 비전을 발표했다. 선수 개인적 차원의 역량 및 전문성과 팀 차원의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을 바탕으로 2020년 시즌 목표인 우승을 향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다.
서울은 이번 청사진의 핵심 요소로 프로페셔널리즘(전문직업성, Professionalism)과 훈련 시스템을 강조했다. 치열한 리그 경쟁 속에서 선수들이 매 순간 실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책임감 있는 프로 정신을 발휘하도록 지도하고 자기 관리에 힘쓸 계획이다.
또한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을 구축해 코치진에게 정확한 역할을 분담하고 보고서, 통계 및 데이터 등의 객관적이고 가시적인 자료를 활용해 보다 효율적인 훈련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로스터 보강도 착실히 진행했다. 메인 힐러 ‘토비’ 양진모와 재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프로핏’ 박준영과 ‘제스쳐’ 홍재희를 영입하며 전력을 끌어올렸다. 또한 서울 다이너스티 산하 젠지 e스포츠의 ‘크리에이티브’ 김영완을 콜업했으며, 최근에는 런던 스핏파이어에서 활약한 ‘비도신’ 최승태를 데려왔다.
이외에 코치진에는 ‘창군’ 박창근 전 코치를 감독으로 선임하고 ‘MMA’ 문성원 코치와 ‘위자드형’ 김형석 전략수석코치가 합류하며 2020년 시즌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더불어 ‘봉우리’ 이봉구 및 ‘도롱’ 권도윤 전문 데이터 분석관을 영입하며 로스터를 완성했다.
아놀드 허 젠지 이스포츠 한국지사장은 “최고의 실력을 갖춘 선수 및 코치진이 시즌 우승을 향한 새로운 청사진을 구성한 만큼 서울 다이너스티의 2020년 시즌이 더욱 더 기대된다”며 “많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팀 전원의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