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카타르 루사일 부동산개발회사가 발주한 6093억 원 규모의 ‘루사일 플라자 타워 플롯(PLOT·구획)3’ 공사 낙찰통지서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일 이 타워 플롯4 공사를 6130억원에 따낸 데 이은 추가 수주다.
현대건설이 이번에 단독 수주한 루사일 플라자 타워 플롯3 공사는 지하 5층, 지상 70층 규모의 오피스 빌딩과 상가, 주변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루사일 플라자 타워 총 4개 구획 가운데 2개 구획(플롯 3, 4)에서 전체 10억6000만 달러(약 1조2200억 원) 규모의 공사를 수행하게 됐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 7일 싱가포르 스포츠청이 발주한 2700억원 상당의 풍골 스포츠센터의 시공사로도 선정됐다. 풍골 스포츠센터는 현대건설이 싱가포르 현지 업체와 공동 수주했다. 현대건설 지분은 1900억원 상당이다.
이 공사는 4만818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12만3617㎡ 규모의 스포츠센터와 야외경기장을 신축하게 된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36개월이며 2023년 1월 준공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그간 회사가 카타르에서 보여준 우수한 기술력과 성공적 사업 수행 능력, 발주처와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연이은 수주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