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에 조기대금을 지급했다. 반도건설이 지은 세종반도유보라가 국토부가 선정한 에너지사용량이 적은 아파트로 선정됐다.
HDC현대산업개발, 협력사 대금 2404억원 조기지급
HDC현대산업개발이 설을 앞두고 2404억원의 공사·자재대금을 협력사에 조기 지급한다고 15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1월 협력사 대금 지급에 나섰다. 이는 설 명절을 앞두고 자금 수요가 많은 협력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려는 조치다. 이번 조기 집행으로 혜택을 받은 협력사는 320여개 규모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최근 노임상승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협력회사를 위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생 협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협력회사 단기 금융지원을 위해 매월 무이자 대여를 시행하고 있다. 또 HDC현대산업개발이 금융기관에 조성한 상생 펀드를 300억원으로 확대 조정해 협력회사 대출 시 2%포인트의 금리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1994년 건설업계 최초로 협력회사의 자발적 참여로 구성한 ‘안전품질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반도건설, 국토부 선정 에너지 베스트 아파트 우수상
반도건설은 지난 12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이 에너지사용량이 적은 아파트 단지를 선정하는 '제1회 에너지 베스트 아파트 단지'에서 세종 반도유보라가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제1회 에너지 베스트 아파트단지는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한국감정원이 위탁 운영 중인 '국가건축물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의 데이터를 토대로 2015년 이후 준공된 전국 300세대 이상의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분석해 선정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반도건설이 지난 2014년 7월 세종시 보듬4로 9 일대에 분양한 '세종 반도유보라'는 2013년 강화된 에너지절약설계기준에 따라 설계돼 심사 대상단지로 선정됐다. 에너지사용량(전기·도시가스·지역난방)이 전국적으로 가장 적은 단지 중 하나로 우수상(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상)을 수상하게 됐다.
세종 반도유보라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신재생 에너지의 일환으로 태양광 에너지를 설치해 약 31.5%의 에너지를 절감했다. 또 이산화탄소 발생률도 29.9% 줄였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