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시장 김정섭)가 고령화시대 늘어나는 노인 여가문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인회관을 신축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4일 노인회관이 들어설 교동 일원에서 전대규 (전)대한노인회 지회장과 각 읍‧면‧동 분회, 후원회,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총 사업비 25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842㎡ 규모로 건립될 노인회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올해 12월 준공된다.
노인회관에는 소회의실과 대교육실을 비롯해 서예교실과 문해교실, 프로그램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3개 교실도 들어선다.
특히, 노인과 장애인, 임산부 등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의미하는 BF 예비인증도 지난해 말 획득해 장애물 없이 편리하게 이용토록 설계단계부터 반영했다.
이번 첫 삽을 뜨기까지 대한노인회 공주시지회의 역할도 큰 힘이 됐다. 회원들은 노인회관 부지를 마련하기 위해 건립기금 후원을 실시, 지난 2017년 건물과 토지를 포함한 4억 7천만 원을 시에 기부 채납하며 시발점 역할을 했다.
그 동안 공주에는 노인회관이 없어 노인종합복지관을 함께 사용하며 각 읍면동 노인회 분회 관리와 회의 개최 등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김정섭 시장은 “노인회관이 건립되면 어르신들의 여가 취미활동과 사회 참여활동 등 노인 복지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하고 활기찬 어르신들의 다양한 사회참여 활동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