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이모저모] 신한은행, 경기신보와 경기도 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 外 국민·농협은행

기사승인 2020-01-16 02:00:00

신한은행이 경기신용보증재단에 65억원의 자금 출연을 통해 경기도 소재 소기업 및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확대한다. KB국민은행은 건설공제조합과 해외건설공사 보증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NH농협은행은 설 연휴 기간 현금, 유가증권, 귀중품 등을 무료로 보관해주는 ‘안심서비스’ 실시에 나섰다.

신한은행 경기신보와 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 체결

신한은행은 경기신용보증재단과 특별 출연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경기도 소재 소기업 및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은행은 경기신용보증재단에 65억원을 출연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4000여 개 업체에 신규 대출이 가능한 1000억원 규모의 대출 한도를 조성했다.

신한은행은 경기신용보증재단의 특별 보증을 바탕으로 경기도 지역 내 소기업, 소상공인에게 최저 연 1% 후반대의 저금리로 특별보증 대출을 진행한다. 보증료 감면과 보증 한도 우대혜택도 동시에 제공해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2020년 황금 쥐띠해 소상공인들에게 더욱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 위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경영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건설공제조합, 해외건설공사 보증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KB국민은행은 15일, 서울 강남구 소재 건설공제조합 본사에서 건설공제조합과 ‘해외건설공사 보증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건설업체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보증 상품인 ‘KB-건설공제조합 구상보증서(Counter Guarantee)’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건설사가 건설공제조합에 보증 신청을 하고, 건설공제조합은 KB국민은행의 해외 또는 국내 지점 앞으로 구상보증서(Counter Guarantee)를 발행하며, KB국민은행은 이 구상보증서를 근거로 원보증서를 발행하는 구조이다. 보증한도는 총 6000억원이며, 건별 최장보증기간은 8년이다.

해외건설계약은 대부분 거액의 장기계약으로 현지 발주처는 건설사에게 공사 단계별로 현지 은행이 발행한 다양한 지급보증서 제출을 요구한다. 건설사의 요청으로 보증서를 발급한 현지 은행은 건설사의 공사 불이행 사유로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국내은행들의 지급보증서를 다시 요구하고 있어 공사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1만2,000여 국내건설사를 조합원으로 보유한 건설공제조합과의 이번 협약을 통해 해외건설공사 수주에 필수적인 보증서 발행 업무를 신속하고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 설 연휴 기간 ‘안심서비스’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