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16일 시교육청 기자실에서 ‘2020년도 대전교육 주요정책’ 설명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새해를 맞아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금년도 대전교육의 주요 정책을 소개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다.
설 교육감은 “2020년 대전교육은 지난해에 대전교육이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낸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그동안 추진해온 정책을 내실화하고, 변화가 가속화되는 세계화 시대에 미래 역량을 키우는 대전교육으로 우리 학생들을 창의융합 인재로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설 교육감은 지난해 대전교육은 전국 규모의 다양한 분야에서 최상의 성과를 거두며 대전교육의 우수성을 입증하였다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그동안 추진해왔던 교육혁신, 창의융합형 인재양성,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기회가 균등한 교육복지, 공정하고 효율적인 교육경영의 5대 정책 기조를 바탕으로 금년에도 학교 현장 중심의 본질적인 교육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전미래교육 3대 역점과제인‘문예체 체험 중심의 어울림 인성교육, 미래를 코딩하는 대전형 창의융합교육, 꿈과 끼를 디자인하는 맞춤형 진로교육’을 효과적으로 추진하여 미래사회 핵심역량을 가진 인재 양성에 집중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올해는 과학·융합인재교육, 맞춤형 진로교육, 마을교육공동체와 혁신교육지구 운영, 고교학점제 기반 구축 사업, 학교공간 재구조화 사업, 그리고 안전한 학교 만들기와 같은 사업들에 관심을 갖고 교육정책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역별 진로진학지원센터를 내실있게 운영하고, 대전시 5개 자치구가 참여하는 혁신교육지구를 조성하여 지역사회와 학교가 상호 협력하는 가운데 서로의 교육자원을 공유하는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을 확대한다. 교육현장의 자율성과 유연성을 높여주기 위한 학교공간 재구조화 사업과 함께 금년도 마이스터고등학교를 시작으로 고교학점제 도입을 추진함으로써 학생중심의 맞춤형 교육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설 교육감은 이외에도, 고등학교 2·3학년까지 무상교육을 확대하고,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전면 무상급식을 진행하며, 유치원 누리과정 지원과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 제공, 사회적 배려 학생에 대한 현장체험학습·졸업앨범·기숙사비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올해부터 만 18세까지 선거권이 확대됨에 따라 학생들이 올바른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학생 눈높이에 맞는 선거교육을 조속히 시행할 예정이며, 유치원 3법 통과에 따른 후속 조치 역시 지역 실정에 맞게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설 교육감은 “대전교육가족은 2020년도에도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실현을 위해 더욱 매진할 것이며,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응하며 잘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의 내용과 방법을 혁신하고 미래를 대비한 대전교육을 열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