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귀국’… 20일부터 정치행보 ‘시동’

안철수, ‘귀국’… 20일부터 정치행보 ‘시동’

현충원 참배 후 광주 거쳐 부산으로… 설 연휴 후 정계활동 본격화 전망

기사승인 2020-01-19 03:00:00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19일 오후 비행기를 통해 귀국한 직후부터 정치적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본격적인 정계활동은 설 연휴가 끝나는 28일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안 전 대표의 귀국에 앞서 그의 비행일정과 다음날 일정을 기자들에게 알려왔다. 이에 따르면 안 전 대표는 19일 오후 5시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에 도착한 후 자택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하지만 안 전 대표는 다음날인 20일 이른 시간부터 귀국 이전부터 밝혀온 정계복귀 선언처럼 쉼 없는 정치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날 오전 7시 30분에는 서울 동작구에 있는 국립현충원을 찾아 호국선열들에게 참배를 올릴 계획이다.

이어 광주로 발걸음을 옮겨 오후 1시30분에는 북구 운정동에 위치한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민주화운동 활동가들을 기리고, 고향인 부산으로 내려가 집안 어른들과 설 연휴를 보낼 것이라고 알려졌다.

이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총선이 80여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본격적인 밑그림 작업에 들어가기 전 바른미래당 합류와 제3지대 재구축 등 미래구상을 마칠 시간을 갖는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안 전 대표가 지난 2일 자신의 사회연결망서비스(SNS)에서 “이제 돌아가서 어떻게 정치를 바꿀지 상의 드리겠다”면서도, 한국당과 새보수당 등이 참여하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나 바른미래당의 환영행사 모두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완곡한 거부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 전 대표의 이 같은 행보나 발언을 두고 안 전 대표 측은 일정 외에는 별다른 배경을 설명하지는 않고 있다. 다만, 이날 안 전 대표의 귀국소식을 공식적으로 전하며 취재협조를 하겠다는 의사를 알려, 귀국 직후 안 전 대표 본인의 입장발표가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오준엽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