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말초성 안면신경마비, 완치를 위해서는 조기 치료가 제일중요

[칼럼] 말초성 안면신경마비, 완치를 위해서는 조기 치료가 제일중요

기사승인 2020-01-20 14:24:43

겨울이 되어 날씨가 추워져 면역력 관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 왔다. 대상포진, 비염, 편도염 등 신체의 면역력 저하로 인해 다양한 질환이 발생이 야기된다. 그 중 대표적인 뇌 신경 장애 중 하나로 안면신경마비도 예외는 아니다. 이 질환은 안면신경에 이상이 생긴 이후 안면마비를 일으킨다.

안면신경마비는 말초성 안면신경마비라고 불리며, 한랭성, 환절기성 질환으로 볼 수 있다. 갑작스레 낮아진 온도변화로 인해 자율 신경계에 교란이 생겨 면역력이 약해지고 얼굴 근육과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기 때문이다. 여름철 과도한 냉방기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 질환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환자의 20-30%에서 안면마비가 100% 회복 되지 않고 후유증이 남는 경우가 발생한다. 한번 발생한 후유증은 평생 남아 있게 된다. 그래서 안면신경마비는 빠르고 정확한 치료가 필요하다.

따라서 초기 증상이 발견됐을 때 빠른 시일 안에 신경외과를 방문해서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물치료, 신경치료, 면역강화치료 등의 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 후유증에 대한 지나친 걱정과 우울감은 회복에 좋지 않다. 적극적인 치료를 바탕으로 긍정적인 생각과 충분한 휴식, 아울러 스스로 안면근육 운동을 정기적으로 하는 것은 회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발병 후 3일 이내에 치료를 시작해 3주 이내에 증상 회복이 시작되고 3개월 이내에 완치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안면신경마비는 턱관절과 목근육 이상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도 있는데, 턱관절은 단순히 턱만의 문제인 것이 아니라 척추와 경추, 골반 구조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기 때문에 턱은 물론, 몸 전체의 균형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 목근육 이완 및 목자세 교정 치료도 필요하다. 따라서 안면신경마비의 예방을 위해서는 턱관절과 경추의 균형 회복을 위한 체형교정 치료가 선행돼야 한다.

안면신경마비는 누구나 발병할 수 있다. 하지만 빠르고 정확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에는 평생 지속되는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꼭 발견 즉시 가까운 안면신경마비 전문 치료 병원에 방문하여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글‧성수동 마스터신경외과 홍상문 원장

조남경 기자
jonamkyung@kukinews.com
조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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