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이 지난 21일 군청 현관에서 여성친화도시 현판 제막식을 갖고 여성친화도시로서의 본격 행보를 시작했다.
제막식에는 황선봉 군수를 비롯해 이승구 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군민참여단 등 20여명이 참석해 군의 여성친화도시로서의 첫걸음을 축하했다.
군은 지난해 12월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 신규 도시로 선정돼 지난 20일 서울 포스트타워대회의실에서 여성가족부와 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약을 가진 바 있으며, 이번 제막식을 시작으로 ‘행복과 활력이 넘치는 여성친화도시 예산’이라는 슬로건 아래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군은 올해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성 주류화 정착을 위한 추진기반 확립 △여성리더 양성교육과정 운영 △여성친화 마을만들기 △2020 세계한민족 여성네트워크대회 성공적 개최 △전국 최초 여성친화박람회 개최 △성평등 문화예술제 등 다양한 사업 추진으로 군정 전반에 걸쳐 여성친화적 관점을 반영해 행복과 활력이 넘치는 여성친화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황 군수는 “이번 여성친화도시 협약 체결 및 현판 제막을 계기로 예산군민 모두가 자긍심과 관심을 가짐으로써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지역이 되길 기원한다”며 “여성들의 참여와 의견을 반영하고 적극 추진해 군민 모두가 공감하는 명품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성군도 22일 군청 현관에서 여성단체협의회, 시민참여단, 관계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친화도시 재지정 현판식을 가졌다.
군은 지난 20일 여성가족부와 여성친화도시 재지정 협약체결 및 현판식전달을 받았으며, 이번 협약으로 홍성군은 1단계 여성친화도시 조성 성과를 바탕으로 2단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군은 그동안 △성 평등 정책 추진기반 구축 △경제·사회참여 확대 △안전하고 편리한 지역사회 구현 △가족친화 환경 조성 △지역사회 활동 역량강화 등 5가지 영역별로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특히 양성평등강사 양성 및 찾아가는 교육 실시로 성 평등 의식 확산, 청년농부 인큐베이팅, 전국 최초 지역 돌봄 생태계 구축 등 사회적 트렌드를 반영한 사업의 선도적 추진으로 여성친화도시 추진 기반을 공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아 재지정 심사에 통과했다.
군은 이번 재지정을 계기로 1단계 사업 추진에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고 새로운 수요를 반영하는 등 한 단계 도약한 여성친화도시 2단계 사업을 향후 5년(2020~2024)간 군민과 함께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석환 군수는 "여성친화도시 재지정은 군민의 관심과 참여 속에 전 부서가 협치 노력하여 만들어낸 소중한 결실”이라며 “그 간 추진해온 돌봄, 일자리, 안전 분야의 여성정책 뿐만 아니라, 도시재생, 교통, 환경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여성친화 정책과제를 적극 발굴하여 군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한편, 여성친화도시란 지역정책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강화, 돌봄 및 안전이 구현되도록 정책을 운영해 여성과 가족이 행복을 누리는 도시를 말한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