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쉬운 경제] 제로페이 운영하는 한국간편결제진흥원, 뭘 먹고 살까요

[알기쉬운 경제] 제로페이 운영하는 한국간편결제진흥원, 뭘 먹고 살까요

기사승인 2020-01-23 06:00:00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하 한결원)은 제로페이의 운영, 관리 및 사업 전반을 수행함으로써, 핀테크산업의 발전과 소상공인의 경영부담 완화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한결원은 공운법상 공공기관이 아닌 민법 제32조에 따라 설립된 재단법인이다. 지난해 7월 법인설립 준비위원회가 구성됐고, 9월에 인가 신청 후 9일만에 인가 허가가 나서 11월에 공식 출범했다. 설립허가는 중소벤처기업부가 했다.

한결원은 초기 출연금이 10억원으로 ㈜웹케시 자회사로 제로페이 사업자인 쿠콘이 기 출연하고 추가 출연자 모집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사장은 비상근 근무를 하며 현재 웹케시 대표로 있는 윤완수 사장이다. 제로페이설립준비위원회 위원장과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부회장를 겸직하고 있다.

한결원 대표는 이근주 소상공인간편결제추진사업단 단장이 맡고 있다. 그는 전 기업은행 부장출신으로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사무국장도 겸직하고 있다.

한결원 관계자는 “우리 원은 비영리 단체로 자체 수익 사업을 하지 않고 있다”며 “다만 사업 목적상 수입은 창출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소상공인 가맹점은 수수료가 0%지만 일반가맹점엔 수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제로페이 수수료율은 전년 매출이 8억원 이하면 0%의 수수료다. 8억원 초과는 0.3%, 12억원 초과는 0.5%, 공공기관 0.5%, 일반가맹점은 1.2%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이같은 수수료율에 10%정도를 한결원이 마케팅과 운영비용 등으로 사용한다.

한결원의 비전은 소상공인 결제수수료 부담 완화와 국내 핀테크 산업 발전을 위해 ‘세계 최고의 직불결제 인프라’ 망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가맹점 모집에 집중 ▲누구나 제로페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해 소상공인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한다.

한결원은 ▲국내 직불결제 인프라를 확산하기 위해서 가맹점 모집, 관리, 참여사업자간 이해조정 등의 업무를 수행 ▲정부·지자체 등 공공은 소상공인 가맹점 모집 활동 및 인프라 보급 등 기술·예산지원 ▲제로페이에 참여한 민간 결제사업자들은 구축된 인프라망에서 다양한 혁신기술로 소비자에게 더 편리한 서비스 제공 등의 일을 하고 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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