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도내 연안항 개발사업에 전년 보다 135억 늘어난 217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주요 사업별로는 영덕군 강구항에 물양장 확충, 항내 수심 유지를 위한 준설사업, 유류저장시설 기초보강 등 항만의 시설확충과 함께 노후시설물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에는 약 200억원의 국비가 투입되며, 올해는 북방파제 확장과 오포리에 건설 중인 물양장 확충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2014년부터 시작한 오포리 물양장 확충사업은 1·2단계에 걸쳐 87억 원을 투입해 200m의 물양장 시설물을 확충하게 된다.
또 매년 오십천 상류로부터 유입되는 토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0억 원을 투입해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하절기 이전에 준설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구룡포항에 17억 원의 국비를 투입해 지난해 공사를 시작한 물양장 확충사업과 노후시설물 정비, 방파제 정밀안전점검용역 등을 실시한다.
지역 어업인의 숙원인 구룡포항 물양장 확충사업은 32억원의 국비로 지난해 4월 공사에 들어갔으며, 현재 구조물 제작 중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130m의 얼음공급 전용 물양장을 확보하게 되면서 항내 정온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두한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올해를 항만을 통한 지역 활성화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연안항 개발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