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훈 “조국 장관 소재 영화 회충가족 출연…가세연 열혈 구독자”

안정훈 “조국 장관 소재 영화 회충가족 출연…가세연 열혈 구독자”

기사승인 2020-01-23 18:44:43

배우 안정훈이 회충가족’의 출연할 의사를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회충가족은 김용호 전 연예부 기자가 제작하는 단편 영화로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 가족들을 다루는 작품이다. 아직까지 사법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관련 내용을 다루는 영화를 출연하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될 수 있어서다.

지난 22일 강용석 변호사 등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은 22일 “‘회충가족’ 주연배우 전격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한 안정훈은 “저도 ‘가세연’을 열심히 구독하고 있는 42년차 배우 안정훈입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안정훈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다루는 영화 '회충가족'의 주연으로 출연한다. 

안정훈은 “배우들을 모집한다는 방송을 보고 페이스북을 보다가 바로 연락을 드렸다. 단역으로 출연하려나 했는데 너무 큰 역할을 주셨다”며 “단편 영화 같지 않고 작품성 있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가세연' 출연에 대한 우려에는 “저는 작품이 좋아서 출연했고 열심히 움직이시는 가세연 분들과 시청자 여러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드렸으면 했다”며 출연 배경을 맡았다.

안정훈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빗대며 “온갖 비리를 다 저지르는데 자기는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안정훈은 “사실 어릴 때부터 아버지께서 정치와 종교엔 가담하지 말라는 조언을 하셨다. 그런데 너무 겁쟁이가 아니었나 싶다”며 “제가 일임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배우로서의 핵심 역량을 재능기부하고 싶다. 출연료 같은 건 신경 안 쓰고 제가 좋은 역할을 하게 된다면 일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정훈은 1978년 KBS 드라마 '꽃처럼 새처럼'으로 데뷔해 아역스타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열아홉 순정', '왕과 나', '태양의 여자' 등에 출연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