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 27일 행정안전부가 발표 한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주의에서 경계단계) 격상에 따라 28일 오후 2시 대회의실에서 감염병 지역 유입차단 긴급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허 시장은 이날 대전시교육감, 5개 자치구 구청장, 선별진료 기관장, 의·약단체장, 지역 감염병 전문가 등을 긴급하게 소집해 국내·외 신종코로나 감염증 확산 동향을 공유하고, 지역사회 전파차단을 위한 우리시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허 시장은 현재 24시간 가동 중인 비상방역 대책반을 6개 반 20명에서 50명으로 확대 운영하고 보건소 및 9개 종합병원에서는 선별진료소 지정 운영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충분한 개인 보호장비 확보 및 지원으로 재난 상황에 대비하고, 충남대학교병원 내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음압시설)가동으로 격리병상 운영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늘어나는 중국 방문객의 의료기관 방문에 대비해 진료 시 의약품 안전사용 서비스(DUR)를 활용한 중국방문 이력 환자관리부터 중앙에서 통보되는 확진자의 접촉자 관리, 의심 신고자에 대한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허 시장은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의 제공과 신종코로나 감염증 의심자 신고요령, 예방수칙 등을 안내하는 등 홍보를 강화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민·관이 한마음으로 협력하면 이 위기를 빨리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사회의 협업을 강조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