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구청장 정용래)는 도심 주변 유휴농지를 활용한 도시민 공동체 텃밭농장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동체 텃밭농장은 용계동, 죽동, 관평동 등 총 6개소에 약 24,645㎡가 조성돼 총 450가구에 분양된다.
특히 올해는 공동체 텃밭농장을 도시민들의 열린공간으로 전환해 주민 화합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마을자치과, 일자리경제과, 공원녹지과 등 관련 부서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죽동 텃밭을 운영하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행복팜 커뮤니티 가든’을 운영해 ▲텃밭요리 ▲절기행사 ▲잉여농작물 기부 ▲공동김장 등의 어울림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커뮤니티 가든이란 커뮤니티(community공동체)+가든(Garden정원) 합성어로 공공텃밭, 동네정원, 공공채원이라 부르며, 삶의 질 향상, 안전한 먹거리, 힐링 등의 목적에 국한돼 있는 기존 도시농업모델에서 벗어나 지역유대, 공동체형성, 도시가꾸기에 대한 주민 참여의식 증진과 같은 거시적 목표까지 더해진 개념이다.
분양신청은 소그룹 텃밭모임(5~10가구)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가구당 30㎡씩 공동경작 또는 개별경작 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구청 일자리경제과 방문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오는 3월 도시농업 기본교육을 이수한 신청자에 한해 최종 배정된다.
박혜경 일자리경제과장은 “올해는 죽동농장 행복팜 커뮤니티 가든을 운영해 주민들이 공동체 텃밭에 참여해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며 “구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