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전주종합경기장을 시민과 함께 미래세대의 도시 숲으로 재생하기 위한 첫 행보로 전문가 자문단을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전주시에 따르면 건축과 조경, 도시, 교통, 환경, 미술 등 6개 분야 11인의 전문가로 구성된 ‘시민의 숲 1963’ 프로젝트의 전문가 자문단이 공식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출범한 전문가 자문단은 ‘시민의 숲 1963’ 프로젝트와 관련해 시작부터 완료되는 전 과정에 깊숙이 참여해 관련 전문 분야에 대한 자문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시민참여단과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수렴된 시민 의견에 대해 실현 가능성을 높이고 시민들이 공감하면서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생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편, 지난 1963년 도민과 시민의 성금으로 지어진 전주종합경기장을 ‘시민의 숲 1963’이라는 이름으로 재생하는 이 프로젝트는 우선 1963그루의 나무를 심겠다는 게 핵심이다. 여기에 예술체험을 할 수 있는 예술의 숲, 생태놀이터로 꾸며지는 놀이의 숲,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의 특색을 살린 미식의 숲, 국제 규모 전시 컨벤션센터가 들어서는 MICE의 숲 등 다섯 가지 숲이 조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