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12월 상위 100개 건설사 건설현장 6곳에서 총 7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한 기업은 2건으로 현대건설이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달 동안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 건설사 중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롯데건설, 쌍용건설, 일성건설, 동일 등 6개 회사에서 총 7명의 건설현장 사망사고가 발생했다고 31일 밝혔다.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한 건설사는 현대건설이었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11일 ‘신길9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현장과 ‘힐스테이트 동탄 2차 신축공사’ 현장에서 각 1건의 사망 사고가 발생해 기간 동안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건설사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대우건설, 롯데건설, 쌍용건설, 일성건설, 동일은 현장에서 각각 1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해 11~12월 삼성물산, 현대엔지니어링, 한신공영, 호반산업, 한진중공업 등 13개 회사에서 시공 중인 115개 현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진행해 총 201건의 위법사항을 적발했다.
이들은 9~10월 현장 사망사고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 건설사들로 위법사항 중 20건에 대해서는 벌점을, 18건에 대해서는 발주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향후 벌점 및 과태료는 지방국토관리청이 이의신청 등 행정절차를 거친 후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