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는 31일 전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전북도와 전북교육청이 행정력을 감염증 예방 등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업무보고를 연기하는 등 임시회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먼저, 도의회는 오는 2월 3일 오후 2시 제369회 임시회 개회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 의장실에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긴급 회의를 열고 감염증 확산 방지 및 의회 운영과 관련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의장단은 이 자리에서 도의회 비상대책본부 구성과 임시회에서 이뤄질 전북도청과 교육청 2020년 업무보고 방식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도의회는 도청과 교육청이 행정력을 감염증 확산 방지 및 예방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업무보고를 연기하거나 서면으로 대체하는 방안 등도 고려하고 있다.
도의회는 감염증 예방과 확산 방지 등을 위한 조례 마련 등 제도개선에도 나설 방침이다.
도의회는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중국 강소성 인민대표대회에 31일 위로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감염증 확산으로 고통받고 있는 강소성 주민들이 하루빨리 건강과 안정을 찾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도의회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하루빨리 멈추고, 도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도민의 입장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면서 “전북도와 적극 협력해 감염증 방지 확산과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