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담배 없는 경북만들기’를 위해 펼치고 있는 다양한 금연지원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2018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분석한 결과 도내 흡연율은 2012년 24.3%에서 2014년 23.1%, 2016년 22.4%, 2018년 21.4%로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흡연 연령이 낮아지고 여성흡연자가 늘어나면서 흡연율이 여전히 20%대에 머물고 있어 다양한 금연정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올해 75억원을 투입해 흡연자의 금연성공과 간접흡연예방을 위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우선 도내 8만5000여개 금연구역 관리 강화로 금연 환경을 조성한다.
또 대학생 금연 동아리 운영과 다양한 연령층을 공략할 수 있는 유튜브 금연 광고 홍보에도 박차를 가한다.
특히 보건소 금연클리닉운영, 금연캠프, 병의원 금연치료 등 지역 내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금연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보건소 금연클리닉 운영
금연을 희망하는 흡연자는 각 시·군의 보건소 금연클리닉에서 개인별 맞춤 무료 금연상담 및 CO측정, 금연보조제 제공 등의 체계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다. 또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직장·단체는 ‘찾아가는 금연클리닉’을 운영해 금연지원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경북금연지원센터 금연캠프(일반지원형, 전문치료형)
스스로 의지만으로 금연이 어려운 중증고도흡연자들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경북금연지원센터(안동의료원 내)에서 ‘합숙형 금연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캠프는 일반치료는 1박2일로 진행되며, 전문치료를 원할 경우 4박5일간 운영한다.
캠프 참가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안동의료원 경북금연지원센터(054-850-6182, 080-888-9030)로 문의하면 된다.
▲병의원 금연치료 지원
일반 병의원에서도 흡연자의 금연노력을 신속하게 돕는다.
금연을 결심한 흡연자는 가까운 병의원을 찾아가면 진료·상담과 금연치료 의약품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도내 금연치료기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금연상담전화(☎1544-9030)운영
흡연사실의 노출을 꺼리거나, 시간적 여유가 없어 보건소나 병의원 등의 방문이 어려운 흡연자를 위해 금연상담전화를 운영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국립암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금연상담전화는 전문 금연상담사와 1:1 전화상담서비스로 흡연예방관련 정보제공 등의 금연프로그램을 제공받게 된다. 전화는 금연의 도움이 필요할 경우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
이강창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혼자 하는 금연은 어려울 수도 있어 경북도가 제공하는 다양한 금연지원서비스를 이용하길 바란다”면서 “흡연자들의 새해 금연결심이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금연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