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 농소면 농민회는 지난달 31일 폐농약병 수거 사업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농소면의 논이나 하천, 들에 버려져 있는 폐농약병과 농약 봉지를 깨끗이 거둬 혹시나 모를 환경오염을 미리 방지하고 주민들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됐다.
3일 김천시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연간 약 5000만여개 이상의 폐농약병이 발생하지만, 수거는 약 4000만여 개로 수거율이 약 73%다. 폐농약병의 잔류농약이 그대로 노출돼 생명을 위협하고, 환경을 파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소면 농민회는 폐농약병 수거활동으로 마을 주민들 스스로 폐농약병의 위험성을 인식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이번 사업을 실시했다.
김태진 농소면 농민회장은 “영농철이 지나면 폐농약병, 농약 봉지 등이 방치돼 토지는 물론 하천 등에 심각한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는데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앞으로 지속해서 폐농약병 수거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천=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