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2020년도 금융소비자리포터’를 모집한다. 소비자 의견을 청취하고 소비자에게 불리한 금융관행‧제도를 개선하기 위함이다.
금융소비자리포터는 실제 금융 거래과정에서 느끼는 불편사항, 제도개선 필요사항, 소비자 피해예방 아이디어 등을 전용제보시스템을 이용해 금감원에 제안하고, 소비자 보호 현안이나 주요 감독정책을 시행할 때 특정 주제에 대한 설문조사도 진행한다.
올해 리포터는 만 18세 이상의 금융소비자 중에서 250여명을 선발한다. 금감원은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리포터 선발 시 연령·직업·지역 등을 감안하기로 했다. 또 은행, 중소서민‧상호금융, 카드‧여신금융, 보험, 금융투자(증권) 등 주력 활동분야를 선택해 활동할 수 있도록 금융업권별로 구분해 모집한다.
지원 의사가 있는 사람은 3일부터 14일까지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리포터로 선정되면 제보 실적에 따라 제보수당과 포상금을 받는다.
한편 금감원은 1999년부터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총 395명 리포터들이 752건의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