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21일까지 ‘한옥마을 주민 공동체 지원 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옥마을의 장소적 가치 확산 및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시행되며 북촌, 경복궁 서측지역 등 오래된 한옥마을에서부터 새롭게 조성된 은평한옥마을까지 한옥밀집지역 등 총 12곳을 대상으로 한다.
사업은 ▲주민 모임형 ▲마을 특화형 두 가지 유형으로 추진되며 사업 유형 및 내용에 따라 600만~1500만원을 지원한다. 대상지역 내 거주하거나 생활하고 있는 3인 이상 주민 모임, 단체, 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주민 모임형은 주민모임 또는 단체 등이 신청할 수 있고, 주민 공동체 모임이나 동아리 활동 등 마을 내 공동체 강화 활동이나 지역주민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세대 연결 프로그램 등으로 운영된다.
마을 특화형은 주민모임, 단체, 전문가 등이 신청 가능하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특화 프로그램이나 단체의 특성과 장점을 살린 네트워크 사업을 통해 한옥마을의 가치를 확산시킬 수 있는 사업 위주로 진행된다.
제안된 사업은 사업계획서 검토 및 자치구별 마을활동가 사전 현장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조금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의 적정성, 공익성 및 실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 선정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우리 고유의 정체성을 지닌 한옥마을이 주거공동체로서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주민 주도로 한옥마을의 역사적, 문화적, 공동체적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마을 자산을 활용한 공동체 사업 지원을 적극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