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 활황…상업용 투자 규모 10조

부동산 투자 활황…상업용 투자 규모 10조

기사승인 2020-02-05 08:40:31
[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 올해도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부동산투자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 글로벌 상업용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코리아가 발표한 ‘2020 국내 부동산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는 지난 5년 평균인 10조 수준을 상회하며 시장 활황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는 주요 A급 오피스 및 물류 시설 거래가 올해 내 종결될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전체적인 투자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일부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서울 상업용부동산 거래 시장은 역대 최고 규모를 기록했던 2018년 대비 25% 증가한 16조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임동수 CBRE코리아 대표는 “한국은행의 저금리 기조와 함께 세계 경제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주식 시장의 불안정성은 개인 투자자로 하여금 부동산과 같은 대체 투자 시장에 더욱 관심을 두게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국내 투자자의 해외 투자 활동은 지속되고 기존 안정된 오피스 자산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포트폴리오 구성도 물류센터, 호텔 등으로 다각화될 전망이다.

최수혜 CBRE코리아 리서치 팀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복합형태 개발에 의한 신규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이천과 용인, 안성 등 수도권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신규공급 증가와 함께 공실 리스크 해소를 위해 물류 시장에서는 일반적으로 제공되지 않았던 무상임대기간을 제공하는 추세”라며 “이러한 현상은 단기적인 공급 과잉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 이어지면서 당분간 임차인 우위 시장으로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asj0525@kukinews.com
안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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