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안철경 보험연구원 원장은 보험산업이 “수익성, 성장성, 건전성에서 사면초가의 상황에 있다”며 ‘건강한 보험생태계 재구축’을 제시했다.
안 원장은 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 보험연구원의 운영 방향을 소개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보험산업이 직면한 어려움은 과거 성장을 주도한 기존 사업모형의 관행을 유지하는 데 있다”고 지적하며 “현재 보험산업은 성장성 수익성 건전성 측면에서 사면초가의 상황에 빠져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건강한 보험생태계 재구축을 통해 이와 같은 관행을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생태계의 건강은 곧 선순환에 있다”고 말했다.
보험연구원은 건강한 보험생태계 재구축을 위해 우선 사업모형 혁신에 주목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안 원장은 건강한 보험생태계 재구축을 위해 ‘사업모형 혁신’에 주목한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 원장은 이번 주 내 신종 코로나 관련 연구보고서를 내고, 8월 중 권욱진 미국 뉴욕 세인트존스대 교수를 초청해 파라메트릭보험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파라메트릭보험은 홍수, 지진 등 자연재해와 같이 손실이 광범위하고 직·간접적이어서 그 규모를 측정하기 어려울 때 객관적인 지표를 정해 보험금을 주는 구조의 보험을 말한다.
안 원장은 보험연구원의 발전을 위해서 해외 콘퍼런스 및 학회 발표나 토론을 통해 연구원의 참여를 확대하고, 글로벌 세미나와 워크숍을 개최해 글로벌 외연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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