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총리 부인, 살인 혐의로 체포

아프리카 총리 부인, 살인 혐의로 체포

기사승인 2020-02-05 10:02:26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아프리카 총리의 부인이 살인사건에 가담했다고 자수해 경찰에 체포됐다. 

아프리카 남부 레소토 경찰이 4일(현지시간) 토머스 타바네 총리의 부인 마에사이아 타바네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고 로이터,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마에사이아는 타바네 총리의 전 부인 리포렐로 살해 사건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심문에 응하지 않고 잠적을 감췄던 마에사이아는 이날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마에사이아 외에 레소토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있는 다른 8명도 리포렐로 살해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포렐로는 타바네 총리가 두 번째 총리직에 취임하기 불과 이틀 전에 2017년 6월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타바네 총리는 그 후 두 달 만에 마에사이아와 재혼했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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