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쿠키뉴스] 전송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16번째 확진자인 40대 여성의 남편이 음성으로 판명됐다.
이에 따라 전남 광양시의 한 기업에 다니며 홀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남편이 부인인 16번째 확진자와 수일동안 광양지역과 인근지역의 식당, 대형마트, 영화관 등을 돌아다녔다는 가짜뉴스에 떨던 광양지역이 안도하는 분위기다.
광양시보건소는 5일 광양의 한 기업에 근무하는 16번째 확진자의 남편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음성판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확진자 남편은 현재 광주광역시 집에서 격리조치 중이다.
광양시보건소는 전날 16번째 확진자의 남편이 다니는 공장에 대한 전체 소독을 실시했다. 이어 동료 직원들에 대해서도 상태를 점검한 뒤 출퇴근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인접촉을 최대한 자제토록 요구했다.
광양보건소는 확진자 남편의 근무한 회사 직원에게 보낸 공지문을 통해 16번째 확진자 남편의 항체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명되면서 한고비를 넘겼다고 밝혔다.
이어 18번째 확진을 받은 딸은 골절상으로 어머니와 같은 병원에 입원해 있으며, 확진자 두 사람은 모두 광양에 방문하지 않았다고 고지했다.
광양시보건소는 이날 남편 회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밀착감시 중이며, 현재까지 의심증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광양시보건소 관계자는 "3번에 걸쳐 감염증 검사를 해야 하므로 경각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면서 "광양은 아직 확진자나 이상 증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보건소는 질병본부의 역학조사 및 통보에 따라 정해진 방식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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