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피해 부담 함께 나누자…카드사 지원 줄이어

신종코로나 피해 부담 함께 나누자…카드사 지원 줄이어

기사승인 2020-02-07 08:09:53

[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카드업권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에게 각종 지원책을 내놓으며 부담을 덜고 있다.

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신종 코로나 탓에 피해를 입은 영세 가맹점을 대상으로 금융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 금융지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 사실이 확인된 연 매출 5억원 이하 영세 가맹점주가 그 대상이다.

개별 상담을 통해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청구 유예와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을 이용할 경우 상환조건 변경 및 금리 인하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피해 가맹점주가 연체 중이면, 피해사실 확인 시점부터 3개월간 채권추심을 중지하고, 분할상환 및 연체료 감면을 지원한다.

하나카드는 자사 손님센터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피해 사실이 확인된 영세 가맹점주(연매출 5억원 이하)를 대상으로 오는 3월31일까지 긴급 금융서비스를 진행한다.

서비스 신청 및 피해 사실이 확인된 가맹점주는 신용카드 이용금액(일시불·할부·카드론·현금서비스)을 최대 3개월까지 청구 유예 받을 수 있으며, 연체중인 경우에도 최대 6개월 동안 채권추심을 중단하고 분할상환 할 수 있게 된다. 또 해당 기간 내 신규로 신청한 장기카드대출(카드론) 및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자는 30% 인하된다.

삼성카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입원 및 격리, 확진자 방문에 따른 영업정지 등 피해가 확인된 가맹점주와 고객을 대상으로 가맹점 대급지급 주기 단축, 결제 대금 청구유예 등을 지원한다.

피해 사실이 확인된 가맹점주에게는 가맹점 대금지급 주기를 1일 단축한다. 또 피해사실이 확인된 고객 대상으로 최대 6개월 결제 대금 청구유예, 모든 업종 2~6개월 무이자할부, 카드대출 상품 이용 시 최대 30% 대출금리 할인 등을 지원한다.

BC·KB국민·우리카드 역시 연 매출 5억원 이하 영세 가맹점주 대상으로 신용카드 결제대금 청구 유예와 일시불 이용 건의 분할 결제 등 피해 지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BC카드 경우 오는 10일부터 3월 24일까지 BC카드 콜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위축된 소비시장 활성화를 위해 BC카드 가맹점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됐다. 오는 15일부터 3월 말까지 약 280만여개 중소·영세가맹점(연매출 5억원 이하)에서 할부 서비스를 이용한 BC카드 11개 회원사 고객에게는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최대 3개월까지 무이자 할부 혜택이 제공된다. 

KB국민카드는 자사카드로 6월까지 결제 시 병원 업종 2~5개월 무이자 할부, 약국·의료용품 업종은 2~3개월 무이자 할부혜택을 지원한다.

우리카드는 이달부터 3월 말까지 청구되는카드 결제대금을 최장 6개월까지청구 유예해주며, 바이러스 피해 발생 후 결제대금이 연체된 가맹점주에게는 접수를 받아, 미결제대금 상환 시에 3개월까지의 연체이자를면제해주고 연체기록을 삭제해준다.

3월 말까지 영세가맹점 전체를 대상으로 2~3개월무이자 할부 서비스도 적용돼 매출 하락 피해를 입은 가맹점의 마케팅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가맹점주에게 도움을 드리기 위해 특별 금융지원을 결정했다”면서 “가맹점주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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