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신종코로나, 정점에 말하기는 시기상조”

WHO “신종코로나, 정점에 말하기는 시기상조”

기사승인 2020-02-07 13:06:09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세가 중국에서 둔화하는 것 같은 신호가 있으나 신종 코로나가 정점에 도달했다고 말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진단했다.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신종코로나의 글로벌 확산과 관련해 지난 5일 처음으로 중국 내의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했다며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라이언 팀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에서는 확진자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다른 지방에서는 그 같은 증가세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며칠 동안 확진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보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상황이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라이언 팀장은 누적 감염자 수가 계속 증가한다는 점을 거론하며 “아직도 극심한 창궐이 한창이며 걱정이 크지만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두운 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 큰 난제는 여전히 확산을 막는 것이고 모든 의심 환자를 병원에서 치료받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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