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코로나바이러스 피해 기업 고충해결에 나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코로나바이러스 피해 기업 고충해결에 나서

기사승인 2020-02-10 16:52:45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0일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현장행보를 펼쳤다. 

이 지사는 지난 6일 최일선 방역현장인 포항의료원을 방문해 방역체계를 점검하는 등 2월 예정된 대부분의 일정을 최소하고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산방지에 집중하고 있다.

이 지사는 이날 구미시 산동면 ㈜영호엔지니어링을 방문해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와 관련 간담회를 갖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해결책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는 장세용 구미시장을 비롯해 지역 도의원과 기업체 대표이사 등이 함께 했다. 

반도체 제조장비 생산업체인 영호엔지니어링은 지난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지역의 대표 수출기업이다. 

특히 중국내에 많은 현장을 가지고 있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곤란을 겪고 있다.

시스템 산업의 특성상 엔지니어들의 중국왕래가 많으나, 중국내에서의 외부 유입자에 대한 이동제한과 출장자들의 불안감이 더해 특단의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이날 이 지사를 만난 업체 측은 “중국 내 원활한 사업 활동이 가능하도록 도 차원에서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함께 힘써 줄 것”을 호소했다.

이에 이 지사는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고 대답했다.

이 지사는 이어 방역마스크 제조업체인 문경의 ㈜디엠개발을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방역마스크(브랜드 ‘휴안청’) 전문업체인 디엠개발은 밀려드는 주문으로 직원들이 12시간 교대근무로 일하면서 피로도가 극에 달한 상황이다.

업체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막아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철야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인력 충원 등 회사차원에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의 설명을 들은 이 지사는 “청년일자리 사업을 통해 인력충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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