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전주시장, 영화 기생충 제92회 아카데미 주요 4개 부문 수상 축하...전주시 선택 주목

김승수 전주시장, 영화 기생충 제92회 아카데미 주요 4개 부문 수상 축하...전주시 선택 주목

기사승인 2020-02-10 18:44:46

[전주=쿠키뉴스] 신광영 기자 =김승수 전주시장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등 주요 4개 부문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에 대한 축하 인사를 전했다. 

10일 김 시장은 논평을 내고 "영화 ‘기생충’에서 가장 극적인 장면을 연출한 ‘박사장(이선균)’의 집은 전주영화종합촬영소 야외세트장에 지어졌고, 전체 촬영의 60% 이상이 이곳에서 진행됐다"며 "전주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어 "그동안 수차례 “전주는 영화다!”라는 이야기를 해왔지만, 전주에서 로케이션한 영화가 ‘아카데미 4관왕’이라는 위대한 업적을 이룸으로써 전주시의 선택이 또 한 번 주목받게 됐다"며 "최근 국가주도관광거점도시에 선정된 쾌거에 이어 참으로 큰 선물을 받게 됐고 ‘영화 표현의 해방구’이자 국제영화제의 도시인 전주에서 촬영된 ‘기생충’의 영광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영화 '기생충'의 중심 스토리가 전개되는 박사장의 집 장면과  최후의 접전이 벌어지는 가든파티 장면 등은 모두 전주영화종합촬영소의 야외세트장에서 촬영됐다. 기생충 저택은 전주영화종합촬영소 야외세트장의 약 100여 평의 부지에 터를 잡고, 지난 2018년 4월부터 9월까지 약 5개월에 걸쳐 세트 공사와 촬영이 진행됐다. 야외세트장과 동시 전주영화종합촬영소 J1스튜디오에는 지하 밀실로 이어지는 계단 통로 공간이 설계됐다.

전체 100회 차 이상의 촬영 중 60회 차를 촬영하며 전체 분량의 60퍼센트를 촬영했다. 특히 실제 주거 공간을 본떠 수도 및 전기시설을 갖추고, 정원에 고가의 정원수를 식재하는 등 섬세한 디테일을 통해 완벽한 세계를 창조해냈다는 평이다. 

한편, 전주시 상림동에 위치한 전주영화종합촬영소는 5만 6천800여㎡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J1스튜디오(2천67㎡)와 지상 2층 규모의 J2스튜디오(1천311㎡), 그리고 야외 세트장(4만8천242㎡)과 2층 규모의 야외촬영센터로 조성되어 있으며 세트 제작실과 스태프실, 분장실, 미술ㆍ소품실, 휴게실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shingy1400@kukinews.com

신광영 기자
shingy140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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