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등 충남지역 농식품 러시아 입맛 잡을까?

인삼 등 충남지역 농식품 러시아 입맛 잡을까?

기사승인 2020-02-12 11:45:43

[홍성=쿠키뉴스] 홍석원 기자 =충남도가 정부의 신북방 정책에 발맞춰 러시아 신규시장 개척에 나서는 등 수출 유망품목을 발굴한다. 

도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020 러시아 식품박람회(2020 Frod Expo)’에 참가, 러시아 식품시장 진출을 위한 바이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 참가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이 위축할 것을 대비, 선제적으로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조치다. 

박람회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인삼, 유제품, 조미 김 등 4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들은 러시아 시장에 충남 농식품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는 동시에 교두보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추욱 도 농림축산국장은 “러시아 식품시장은 한국과는 다른 식문화로 유라시아 경제연합 공동 기술 표준 인증(TRCCU)이 필요해 어려움이 있다”며 “도시락라면, 초코파이 등 한국식품을 수출한 성공 사례도 있는 만큼 신규시장 개척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식품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중국, 동남아 중심의 시장에서 인도, 러시아 등 수출시장 다변화를 시도할 계획이다”라며 “신종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이 예상되는 딸기, 국화 등의 품목에 대해서도 소비확대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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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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