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값 1위 명동 네이처리퍼블릭…㎡당 2억 육박

전국 땅값 1위 명동 네이처리퍼블릭…㎡당 2억 육박

기사승인 2020-02-12 17:20:28

[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 전국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지역은 17년 째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부지의 ㎡당 공시지가는 1억9900만원, 보유세는 1억4905만원이다.

1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올해 1월1일 기준 표준지 50만 필지 공시지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토지는 서울 중구 명동의 '네이처리퍼블릭' 부지(169.3㎡)가 차지했다.

네이처리퍼블릭 부지는 지난 2004년 이후 17년째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공시지가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체 중 50만 필지로 일부지만, 이변이 없는 한 이 부지는 올해도 가장 가격이 비싼 토지로 기록될 예정이다.

네이처리퍼블릭 부지의 올해 ㎡당 공시지가는 1억9900만원으로, 지난해 1억8300만원 대비 8.7% 올랐다. ㎡당 2억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 부지의 소유자가 해당 토지만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한다면, 올해 보유세는 1억4905만원으로, 지난해 9937만원 대비 50%나 상승하게 된다.

전국에서 공시지가가 2번째로 높은 명동2가 우리은행 업무용지(392.4㎡)의 올해 1㎡당 공시지가는 1억9200만원으로, 지난해 1억7750만원 대비 8.17% 오른다. 보유세는 2579만원에서 3868만원으로 50% 상승하게 된다.

충무로2가 CGV건물(300.17㎡)도 공시지가가 1억7450만원에서 1억8600만원으로 6.59% 오르고, 보유세도 1억8733만원에서 2억8100만원으로 50% 상승한다.

이어 명동2가 66.4㎡는 2582만원에서 3873만원, 명동2가112.9㎡는 4858만원에서 7287만원, 명동2가108.4㎡ 4474만원에서 6712만원, 명동2가81.3㎡ 2820만원에서 4230만원으로 각각 50%씩 올라, 표준지 상위 8개 토지의 공시지가의 보유세가 최대폭 인상될 전망이다.

한편 올해 서울에서 공시지가 인상폭이 가장 큰 자치구는 성동구로, 올해 11.16% 올라 지난해(11.09%)보다 상승률은 줄었지만 올해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구도 10.54% 상승해 지난해(23.13%)에 비해 상승폭은 둔화됐지만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명동 상권이 포함된 중구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상승폭이 크게 축소(21.93→5.06%)된 것으로 확인됐다.

asj0525@kukinews.com

안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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