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직원 코로나19 확진에 한 층 전체 비우고 300명 재택근무

싱가포르 직원 코로나19 확진에 한 층 전체 비우고 300명 재택근무

기사승인 2020-02-12 19:21:13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싱가포르 최대 은행인 싱가포르 개발은행(DBS)이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에 이 직원이 근무하던 한 층을 통째로 비우고 동료 직원 300명에게 재택근무를 명령했다.

연합뉴스는 일간스트레이츠 타임스 등 현지언론과 외신을 인용해 DBS 본부가 있는 마리나베이 파이낸셜 센터(MBFC) 타워 3 빌딩의 43층에 근무하는 한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자, 은행 측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같은 층에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재택근무 지침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DBS는 언론에 배포한 성명을 통해 “예방적 조치로 MBFC 제3동 43층에서 근무하는 300명 동료 모두가 사무실을 비웠으며, 당분간 집에서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은행은 싱가포르 보건부 지침에 따라 엘리베이터, 화장실 등 공동으로 사용하는 곳을 포함해 43층 사무실 전체에 대해 살균 작업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전 직원을 대상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과 접촉한 적이 있는지도 조사 중이다.

싱가포르는 47명의 코로나19 확진자 중 25명이 싱가포르 내에서 발생한 ‘지역사회 감염’ 사례다. 후베이성 우한 등 중국에서 유입된 케이스인 22명보다 많은 상태라고 싱가포르 보건부는 설명했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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