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12세 할아버지, “장수 비결은 웃는 일”

日 112세 할아버지, “장수 비결은 웃는 일”

기사승인 2020-02-13 10:29:40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일본 니가타현에 거주하는 112세 할아버지가 세계 최고령자 인증서를 받았다.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세계기록 인증 기관인 영국 기네스월드레코드는 12일 니가타현 조에쓰시의 노인요양시설에 사는 와타나베 지테쓰 옹에게 세계 남성 최고령자 인증서를 전달했다.

와타나베 옹은 작년 1월 세계 남성 최고령자 기록 보유자이던 노나카 마사조 옹이 113세로 홋카이도에서 사망한 뒤 사실상의 남성 최고령자로 인정받다가 이번에 인증서를 받았다. 그는 인증서 전달식에서 장수 비결을 묻는 말에 ‘웃는 일’이라고 대답했다. 

1907년 3월 5일생인 와타나베 옹은 제당회사에 들어가 1945년 태평양전쟁이 끝날 때까지 대만에서 근무하고, 귀국 후에 니가타 출장소에서 정년을 맞았다. 100세를 넘어서도 농사일을 계속하다가 4년 전부터 요양시설에서 살고 있다. 지금은 거동이 불편해 휠체어 생활을 하고 있지만 하루 세끼를 모두 챙겨 먹을 정도로 건강한 편이라고 한다.

그는 젊은이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주문에 “세계 모든 사람들, 힘내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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