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한우 명품브랜드 육성 ‘박차’

경북도, 한우 명품브랜드 육성 ‘박차’

기사승인 2020-02-13 14:47:05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한우육성지원에 관한 조례공포에 따른 후속 조치로 ‘경북한우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농·축산물 시장개방, 쇠고기등급제 개편 등 대내외 축산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경북한우의 명품 브랜드 육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한우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종합계획은 ▲한우개량 ▲사육두수 조절 ▲생산비·사료비 절감 ▲경북한우 명품화·차별화 ▲한우농가 소통과 화합을 강화하는 5대 전략으로 추진되며,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17개 사업에 총 1537억원의 예산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우선 한우개량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선도농가 육성과 사육기반 강화로 사업을 이원화해 총 447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또 한우 가격안정을 위한 수급 조절 및 저능력 암소 도태(5만두 250억), 저능력 미경산우 비육(5만두 350억) 등 암소 브랜드 육성에 600억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농가 고령화에 따른 축산 기계·장비 현대화를 위해 사료자동급이기(500개소 100억원), 환경개선장비(890대 267억원), IOT축우관리시스템(150개소 23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북도에서 생산된 한우임을 증명할 수 있도록 ‘GB1’마크를 부여해 통합 관리하고 우수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경북한우 육성협의회를 구성해 한우농가 소통과 화합으로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현재 한우산업은 사육두수 급증, 한우등급제 개편, 쇠고기 수입량 증가 등으로 큰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면서 “경북이 국내 최대 한우산지(전국 21.7%, 67만두)인 만큼 앞으로도 국내 한우산업 선도지역의 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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