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석 의원 “물금역 KTX 정차 시키겠다”

윤영석 의원 “물금역 KTX 정차 시키겠다”

기사승인 2020-02-17 10:25:29

[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윤영석 국회의원(경남 양산 갑구)은 물금역 KTX 정차를 위해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및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산시는 동남권의 교통요지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양산시는 부산과 울산 그리고 경남의 중심에 위치한 지정학적 입지와 부·울·경 산업의 핵심지역으로서 교통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했다.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는 양산 신도시가 물금역 인근에 있는데다 양산부산대병원과 부산대 한방병원을 찾는 이들이 물금역을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물금역 이용 승객은 증가하고 있으나 물금역에 KTX 고속열차가 정차하지 않아서 이용객들은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2004년 개통한 KTX에 이어 2016년 SRT까지 개통하면서 자연스레 고속철 수요도 증가해 왔지만, 평택~오송 약 45.7km 구간에 병목현상이 발생하면서 수요는 있는데 운행은 늘리지 못하는 상황이다.

현재 KTX는 서울역·용산역·광명역 3곳에서, SRT는 수서역·동탄역·지제역 3곳에서 출발한다. 서울발 KTX와 수서발 SRT의 1일 선로용량(투입 가능한 최대 열차 운행)은 각각 190회·184회다.

두 구간은 남쪽으로 내려오다 평택 구간에서 합쳐진다. 평택에서 합쳐진 노선은 충북 오송역까지 45.7km구간이 복선으로 이어진 뒤, 오송역에서 대전~부산으로 내려가는 노선과 공주~목포 노선으로 갈라진다.

서울·수서발 고속철이 만나는 평택~오송 구간의 1일 선로용량은 190회로 바로 이곳에서 철도 병목구간이 발생한다. 수요에 맞춰 고속철도 운행을 늘리고 싶어도 이를 소화할 노선이 한정돼 있다 보니 증차를 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현재 평택~오송간 45.7km 구간에 대한 고속철도 노선 복복선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2023년 완료될 예정이다. 이렇게되면 현재 하루 190회 용량인 고속철을 두 배까지 증차할 수 있다.

윤 의원은 “평택~오송간 복복선화 사업이 완료되는 2023년에 물금역에 KTX가 정차하도록 국토교통부, 코레일,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협의해 반드시 실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물금역 KTX 정차로 양산시민의 서울 및 인근 도시와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보다 많은 관광객이 양산을 찾아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물금역 승강장의 길이는 300M인데 KTX-Ⅰ 고속열차의 길이는 388.1M로서 승강장 확장이 필요하므로 확장을 위한 예산 확보에 주력하겠다”며 “KTX-산천의 경우 하루 상행 2편이 물금역을 지나가고 KTX-산천의 길이는 200.1M로서 현재 승강장 길이로도 정차가 가능하므로 2020년 내에 KTX-산천 고속철의 물금역 정차를 이끌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양산의 관문격인 물금역은 2019년 기준 하루 평균 이용 승객이 2437명에 이른다. 2018년 2351명, 2017년 1940명과 비교하면 물금역 이용객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윤영석 국회의원은 2017년 6월 물금역에 기존 ITX, 관광열차, 무궁화호가 상행선 19회, 하행선 18회로 수요대비 부족한 실정을 개선하기 위해 부산행 5회(ITX 1회·무궁화호 4회), 상행 4회(ITX 1회·무궁화호 3회)를 증편을 요구하여 관철시켰다.

올해 2월 현재 물금역에는 무궁화호 열차는 상행 19회, 하행 18회, ITX 열차는 상행 3회, 하행 3회, S-TRAIN(남도해양열차)은 상‧하행 각1회씩 운행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코레일 측의 물금역 주차장 유료화 계획을 전면 수정하여 역사 주변부지에 통합주차시스템을 마련할 때까지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강력히 요구해서 이를 코레일이 적극 수용하는 것으로 주차장 유료화 문제를 해결한 바 있다.

또한 윤 의원은 물금역을 KTX 정차역으로 만들기 위해 정부부처 및 관련 기관들과 지속적으로 접촉하여 정차를 건의하고 그 당위성을 설득해왔으며 물금역을 통한 외부 관광객 유치 및 역사 주변 상권 활성화에 큰 관심을 갖고 노력해왔다.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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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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