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하루만에…김무성·이언주 공천 갈등 격화

통합 하루만에…김무성·이언주 공천 갈등 격화

기사승인 2020-02-19 10:01:17

[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미래통합당의 김무성 의원과 이언주 의원이 부산 중·영도 지역의 공천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이언주 미래통합당 의원의 ‘전략공천설’을 두고 지역 내 반발이 확산되고, 김무성 의원마저 ‘표심 분열’을 거론하며 제동을 걸었다.

부산 중·영도는 현재 김 의원의 지역구이고, 부산이 고향인 이 의원은 부산 영도여고를 졸업했다.

계속 이 의원의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이에 더해 김형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최근 이 의원에 대한 부산 지역 전략공천을 언급하자, 김 의원이 18일 “공관위가 이언주 의원을 전략공천한다면 지역 표심은 분열될 것”이라고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호남이든 서울 강북이든 어디든 좋다. 서울은 강북뿐 아니라 모두가 험지”라며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국민께 알리고 한 표라도 우리에게 더 많이 오도록 하는 역할을 할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이언주 의원은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민심을 엉망으로 만들어놓은 사람이 할 이야기는 아니다”며 “공천은 공관위 소관”이라고 지적했다.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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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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