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코로나19 확진자 3명 발생

경북도, 코로나19 확진자 3명 발생

기사승인 2020-02-19 11:58:16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대구에서 발생한 31번째 코로나19 확진 환자의 슈퍼전파가 현실화 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전국적으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 환자 15명 가운데 대구경북에서 13명이 발생했다.

이 중 10명의 확진자가 31번째 환자(61세 여성, 한국)와 같은 신천지 교회를 다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에서는 39번(61세 여성, 영천)와 41번(70세 여성, 영천)확진자가 31번 환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동국대 경주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이날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37번(47세 남성, 영천)확진자는 지난 18일 발열과 두통 증상이 나타나 대구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밝혀져 경북대학교병원에 격리 입원치료 중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 등 방역당국은 이들 환자가 다녀간 영천영대병원과 새영천경대연합병원, 영천금호의원, 김인화 내과의원, 영재한의원은 폐쇄 조치하고, 새영천약국은 소독과 방역을 실시하는 등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또 3명의 확진환자 가족 등 접촉자에 대해서는 즉각 자가격리 조치하고, 질병관리본부 현장대응팀과 함께 환자의 발생 경위, 이동경로, 접촉자 정밀조사 등 역학조사 실시하고 있다.  

조사결과 확진자의 상세한 동선이나 접촉자가 나타나면 격리조치와 방역소독과 폐쇄 등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 차단에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도 방역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증의 조기발견 및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도민들의 자발적인 신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의심증상 발현 시에는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 1339와 보건소에 먼저 연락해 상담과 안내를 받을 것”을 부탁했다. 

이처럼 슈퍼전파가 현실화 되자 이철우 경북지사도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도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도민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한 시기”라면서 “이번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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