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영천 포은초교 휴교 조치...‘코로나19’차단에 강력 대응

경북교육청, 영천 포은초교 휴교 조치...‘코로나19’차단에 강력 대응

기사승인 2020-02-19 16:59:59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교육청이 19일 영천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이 발생하자 포은초등학교의 개학을 연기하는 등 대응 강도를 높이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이날 23개 지역교육청 교육장과 본청 국ㆍ관ㆍ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대책반(단장 전진석 부교육감)’ 회의를 열고, 학교의 코로나19 추가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경북교육청은 영천 포은초등학교의 휴교조치와 함께 본청, 지역교육지원청, 직속기관, 학교에서 실시하는 행사 일정은 연기하거나 축소키로 했다.

포은초교는 20일 개학하고 21일 종업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이번 조치로 개학 일정은 3월 2일로 미뤄졌다.    

경북교육청은 다만 입학식 등 꼭 필요한 행사의 경우 외부접촉이 최소화되는 조건으로 실시키로 했다. 

이와 함께 관내 모든 학교는 외부인에게 실내체육시설 개방을 중지하고, 방과 후 돌봄교실은 정상 운영하되 교실 방역과 손 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코로나19 차단에 만전을 기한다.  

아울러 원어민 강사와 일일 강사, 돌봄전담사 등은 매일 의무적으로 발열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개학 첫날에는 등교 시 모든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발열, 기침, 호흡기 증상 유무를 파악해 유증상자를 사전 차단할 계획이다.

또 신학기 시작과 동시에 감염병 예방 등 보건교육이 이뤄지도록 교육 자료를 모든 학교에 배포키로 했다.  

통학차량은 내부 소독과 운전원은 물론 승차보조요원을 대상으로 발열검사를 실시하고, 기숙사에 입소하는 학생은 입소 전 해외 방문 이력을 파악해 특별관리에 들어간다.   

특히 휴업 등 학사 일정이 조정되는 경우 저소득층 학생의 급식 지원 상황을 살피고 수업결손에 대비한 대체 수업이 가능하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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