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8일 (일)
반포3주구 시공사 재선정…삼성물산 등 대형사 관심

반포3주구 시공사 재선정…삼성물산 등 대형사 관심

기사승인 2020-02-19 17:32:51 업데이트 2020-02-19 17:32:54

[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 재건축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가 시공사 선정절차에 착수했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조합은 오는 25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연다. 

공사비 예정가격은 8087억원으로, 입찰보증금 800억원 가운데 10억원을 24일까지 납부한 건설사만 현장설명회 참여자격을 얻는다. 입찰마감은 오는 4월 10일이다. 

시공사 후보 가운데 삼성물산이 일찌감치 도전장을 내며 수주의지를 나타냈다. 삼성물산은 조합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한 지난 17일 10억원을 납부하고 현장설명회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 외에도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등 대형 건설사 여러 곳이 참여 의향을 밝혔다.

조합이 빠른 사업진행 등을 위해 ‘클린수주’를 표방하고 있어 시공사 선정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조합은 조합원을 개별 접촉하거나 혁신설계 등을 제안하는 시공사는 입찰에서 탈락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지난해 수주과열 논란으로 입찰이 무산됐던 용산구 한남3구역재개발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다. 한남3구역은 사업이 6개월가량 지연됐다.

반포주공1단지 3주구는 전국에서 가장 집값이 비싼 지역 중 한 곳인 반포동 노른자위에 자리 잡고 있다. 기존 1490가구를 재건축해 공동주택 총 2091가구와 상가 등을 새로 짓는다. 지난해 12월 공사비 관련 갈등으로 기존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새 시공자를 찾고 있다.

asj0525@kukinews.com

안세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검찰, ‘홈플러스 사태’ 김병주 MBK회장 귀국길 휴대폰 압수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하락을 예상하고도 대규모 단기 채권을 발행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18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이승학)은 전날 오후 영국 런던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김 회장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 과정에서 김 회장의 휴대전화 등 수사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28일 특정경제범죄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