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확산 중인 중국에서 운전자와 이용객 간 감염을 막기 위해 비닐 칸막이를 설치한 공유 차량이 등장했다.
중국 최대의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이자 택시 애플리케이션인 디디추싱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등록된 공유 차량을 대상으로 비닐 칸막이 설치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미국의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이 20일 보도했다.
디디추싱은 전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총 1억위안(약 170억원)을 투입해 공유 차량 내 운전석과 승객석을 차단하는 비닐 칸막이 설치를 포함한 전국 단위의 안전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디디추싱은 성명을 통해 “보건 당국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함에 따라 우리 회사는 이번 조치를 포함해 다양한 코로나19 대응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디추싱 대변인은 가맹 공유 차량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