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경북 영천시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20일 영천시에 따르면 큰사랑지역아동센터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는 23세 남성이 기침 등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안동의료원에 입원, 격리됐다. 이로써 영천시 확진자는 4명으로 늘었다.
시는 즉시 큰사랑지역아동센터를 폐쇄했다. 또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아동, 보호자, 가족 등 36명을 자가 격리 조치하고 건강상태를 모니터링 중이다.
감염경로는 질병본부 역학조사팀에서 조사 중이다.
더불어 시는 코로나19 관리와 확산방지를 위해 병원 8곳, 복지시설 64곳, 공공시설 112곳 등 184곳에 대해 시설 폐쇄 또는 일시휴업 조치를 내렸다.
또 소독차량 7대, 휴대형분무기 12대, 동력살 분무기 53대 등 방역장비를 투입해 아파트 밀집지역과 다중이용시설 등에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자체적인 모임 등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코로나 예방수칙을 꼭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날 3명의 확진자 중 37번 확진자는 질병관리본부 즉각대응팀이, 39번, 41번 확진자는 경북 지원단에서 전담해 증상시작시점, 이동동선, 오염추정장소, 접촉자 등 현장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