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담원 '너구리' 장하권 "정교하지 못해 아쉬웠다"

[LCK] 담원 '너구리' 장하권 "정교하지 못해 아쉬웠다"

기사승인 2020-02-20 20:41:04

[종로=쿠키뉴스] 문창완 기자 = 20일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23경기에서 그리핀을 꺾고 2연승을 한 담원 '너구리' 장하권은 "걱정이 많았는데 이겨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안도했다. 

어떤 부분이 가장 큰 걱정이었는지 묻자 그는 "리그 초반 우리 팀 경기력이 안 좋았다. 특히 오늘 1세트에서 무기력하게 져서 더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2-1로 이겨서 정말 다행이다"라고 답했다.

1세트에서 고전했던 이유에 대해 그는 "밴픽전에서부터 우리가 너무 약하게 뽑았고 경기 내내 받았던 손해를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했다. 그래서 2세트부터 밴픽부터 강하게 가자고 피드백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2, 3세트에서는 다행히 기분 좋게 승리했다. 특히 3세트 초반 대규모 교전이 인상적이었는데 이에 대해 장하권은 "상대 밴픽이 아래쪽 다이브를 노리는 조합이었다. 특히 유칼 선수의 '갈리오'가 적극적으로 푸쉬할 것을 예상했다. 마침 상체 라인이 괜찮아서 소드 선수의 '아트록스'가 손해를 보고있던 상황이었다. 순간이동을 타고 이득을 챙기자라는 콜이 나왔고 다행히 교전에서 승리하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당시 상황을 돌이켰다. 

하지만 탑에서 연이어 상대에 연이어 킬을 당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초반에 내 '카밀'이 아이템도 잘 나와서 다이브 콜을 계속했다. 하지만 정교함이 부족했던 것 같다. 특히 두 번째 죽었을 때 '점멸'과 궁극기 활용이 미흡했던 것 같아 많이 아쉽다"고 밝혔다.   

10.4패치에서 '다리우스', '가렌' 등 탑라이너들이 정글러로 활용될 수 있게 패치됐다. 장하권은 "가렌이나 다리우스가 군중제어기가 약하고 이동기도 없다. 하지만 가렌은 상당히 단단하기 때문에 '문도' 정글처럼 운영될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며 예상했다.

장하권은 가장 경계되는 팀으로 아프리카 프릭스와 드래곤X를 꼽았다. 그는 "젠지도 선수 조합을 보면 엄청 강해 보이지만 왠지 아프리카와 드래곤X가 더 경계된다"고 말했다.     

다음 경기는 샌드박스와 예정돼 있다. 장하권은 "샌드박스 같은 경우 탑과 정글에서 초중반에 강력한 픽을 뽑고 상체 위주로 쎄게 나오는 것 같다. 우리도 밴픽적으로나 전략적으로나 잘 준비해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오늘도 이기긴 했지만 깔끔하게 이기지 못한 것 같아서 많이 아쉽다. 더 열심히 준비해서 앞으로 연승을 이어나갔으면 좋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lunacyk@kukinews.com

문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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