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쿠키뉴스] 신광영 기자 =전북 전주시는 놀고 있는 땅을 주차장으로 탈바꿈시켜 주민들의 주차불편을 해소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전주시 완산구는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 가운데 3년 이상 활용계획이 없는 공한지를 대상으로 토지주의 신청을 받아 무료주차장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구청과 토지주가 협약을 통해 추진하며, 참여 토지주에게는 지방세법 제109조 규정에 따라 해당 토지분 재산세가 면제된다.
완산구는 올해 2개소의 무료주차장을 설치할 계획으로, 본인 소유 공한지에 주차장을 조성하고 싶은 토지주는 거주지 동 주민센터 또는 완산구청 경제교통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된 공한지 중에서 주정차 문제가 심각한 지역을 우선 순위로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무료조차장 조성이 완료되면 주변 지역 주민들의 주차불편 해소는 물론 쓰레기와 잡풀이 가득했던 공한지가 쾌적한 주차공간으로 탈바꿈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권주 전주시 완산구청장은 “공한지 주차장 조성으로 주차공간이 확보되면 불법주정차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부탁하며 앞으로도 공한지 주차장이 더 많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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